·자동차 전장 산업 리포트

전장 자동차 전자부품 산업 뉴스 · 기술 분석

기사 — 18 / 39페이지

  1. ADAS

    고속도로에서 신호교차로로: CJ대한통운 대구 미들마일이 상용차 전장에 던지는 숙제

    CJ대한통운이 대구광역시·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함께 10월부터 대구권 미들마일 구간에서 자율주행 화물운송을 운영한다. 실제 화물을 실은 11.5톤 차량이 서브터미널 4곳을 순환하며, 터미널 사이 거리는 최소 4.2㎞에서 최대 26㎞다. 고속도로 위주였던 실증이 신호교차로와 보행자가 뒤섞인 도심으로 내려오면서 카메라·컴퓨트·리던던시 제어 같은 상용차 전장의 요구 수준도 함께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차량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공급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 아키텍처

    가상으로는 잡히지 않는 1초: LG전자가 SDV 검증의 '최종 관문'에 힘을 주는 이유

    LG전자가 전장 부품 소프트웨어를 실제 도로에서 최종 검증하는 '실차 테스트'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넘어가면서 제어기 사이의 정합성, 진동·온도·전자파 같은 실환경 변수는 가상 시뮬레이션만으로 걸러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2분기 매출 3조259억원, 영업이익률 6.3%를 기록한 VS사업본부의 다음 경쟁력은 부품 사양이 아니라 검증 인프라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3. 센서

    차 밖을 보던 렌즈가 차 안을 본다: 삼성전기·LG이노텍 광학의 무게추가 전장 센싱으로

    삼성전기가 2분기 국내 완성차의 인캐빈 카메라 적용 차종을 늘리고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에 고화소·전천후 카메라 공급을 확대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레이더·라이다를 묶은 복합 센싱 모듈로 2030년 모빌리티 센싱 매출 2조원을 겨냥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다져온 국내 광학 2사의 생산·품질 곡선이 자동차 센싱 쪽으로 기울고 있다.

  4. 배터리·BMS

    3일 걸리던 팩 검사를 10분으로: 사용후배터리법이 전국 검사소 80곳에 진단 장비를 깔기 시작했다

    내년 시행되는 사용후배터리법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는 차에서 탈거하기 전에 성능·안전 평가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디일렉은 8월 7일 배터리 진단 기업 민테크가 국토교통부·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검사 장비를 개발해 다음 달 자동차검사소 5곳에서 실증에 들어가고,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 80곳에 순차 공급한다고 전했다. 충·방전 방식으로 최대 3일 걸리던 팩 검사를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으로 1차 진단 10분 이내까지 줄인 것이 핵심이다. 제도가 만든 검사 인프라가 국산 배터리 진단·계측 산업의 새 수요 축이 될 수 있다.

  5. 전력반도체

    존과 충전기를 한 번에: 온세미 2분기 실적에 드러난 차량 전력반도체의 '묶음 수주' 신호

    온세미가 2026년 2분기 매출 16억400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9% 증가)를 발표하면서, 차량용 성과로 리비안 R2 플랫폼의 존 아키텍처와 온보드 차저(OBC) 전력 솔루션 공급을 함께 제시했다. 개별 소자 단위였던 전력반도체 거래가 '존 전력 트리' 묶음으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40V부터 650V까지 채운 GaN 포트폴리오 출시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6. 공급망

    적자 10년을 건너온 값: 한국 전장이 유럽 티어1보다 남는 장사가 됐다

    헤럴드경제가 2026년 8월 6일 정리한 사업부 실적을 보면, LG전자 VS사업본부는 상반기 매출 6조원을 처음 넘기며 1·2분기 영업이익률 6.9%·6.3%를 냈고 수주잔고는 약 100조원에 육박했다. 같은 보도가 인용한 지난해 기준 보쉬 모빌리티 1.8%, 콘티넨탈 3.9%, ZF 4.5%, 덴소 7.2%와 비교하면 순서가 뒤집힌다. 삼성전자 하만도 2분기 영업이익률 9%를 기록했다. 전장이 '적자를 감수하는 미래 사업'에서 마진이 나오는 산업으로 넘어가는 국면이다.

  7. 인포테인먼트

    앞유리에 1만6000니트를 쏜다: AR-HUD 광원이 LCD를 버리고 프로젝션으로 갈아타는 이유

    ams오스람이 7월 31일 자동차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HUD)용 프로젝션 등급 RGB LED 광원 '오스람 오스타 프로젝션 컴팩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DMD·LCoS 이미저와 짝을 이뤄 최대 1만6000니트를 내는 구조로, 회사는 AR-HUD 수요가 럭셔리에서 중급 세그먼트로 빠르게 내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콕핏 경쟁의 무대가 패널 크기에서 광학 엔진과 광원으로 옮겨가는 국면이다.

  8. 배터리·BMS

    전고체 소재에 '슈퍼 을' 배지: 200억·7년 R&D가 황화물 고체전해질 국산화를 끌어올린다

    산업통상부가 8월 6일 제1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에코프로비엠의 전고체전지용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제3기 슈퍼 을' 과제로 선정했다. 과제당 200억원 규모로 7년 이상 지원되는 장기 트랙이다. 같은 회의에서 '차량 인포테인먼트용 국산 SoC'를 포함한 소부장 협력모델 5건도 승인되며, 배터리 소재와 차량용 반도체 양쪽에서 전장 공급망 내재화 시계가 함께 움직였다.

  9. ADAS

    중국이 L3·L4에 '강제 표준'을 걸었다: GB 44721-2026이 만드는 안전 전장 수요

    중국이 L3·L4 자율주행 시스템 안전 요구를 담은 강제 국가표준 GB 44721-2026을 공포했다. 2027년 7월 1일 시행이며, 전 주기 안전관리 체계와 최소위험조작(MRM), 상태 표시 HMI, L3 운전자 인수 감지 기능이 의무가 된다. 규제가 자율주행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아니라, 검증 가능한 안전 전장(이중화·인캐빈 센싱·HMI·시뮬레이션 툴체인)의 수요를 제도적으로 고정한다는 점에서 부품 업계에는 기회 요인으로 읽힌다.

  10. 아키텍처

    ARXML을 사람이 다 쓰던 시대의 끝: 국산 오토사 플랫폼 팝콘사, 개발 도구에 AI를 심다

    차량 소프트웨어 국제표준 AUTOSAR 설계 플랫폼을 보유한 국내 기업 팝콘사가 생성형 AI 플랫폼 PARVIS와 ARXML 자동화 솔루션 PAIO로 E/E 아키텍처 설계·ECU 설정·검증을 자동화하고 있다고 공학저널이 7월 31일 보도했다. 회사는 Adaptive AUTOSAR 환경에 MCP 서버를 붙여 생성형 AI가 실제 개발 보드와 연동해 테스트를 수행하는 구조까지 구축했다고 밝혔다. 앞서 1월에는 자동차 SW 품질표준 ASPICE v4.0 CL2 인증을 획득했다. SDV 시대의 병목이 '기능 완성도'에서 '개발·검증 속도'로 옮겨가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11. 센서

    레이더 하나로 보고 말한다: DGIST, 하드웨어 안 바꾸고 통신·탐지 합친 저복잡도 수신 기술

    DGIST 미래모빌리티연구부 김봉석 선임연구원팀이 차량용 레이더 한 대로 데이터 통신과 주변 물체 탐지를 동시에 수행하는 저복잡도 수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8월 4일 밝혔다. 분수 푸리에 변환(FRFT)을 수신 신호 해석에 도입해 여러 개의 신호처리 장치 없이 단일 수신 구조만으로 통신 데이터를 복원한다. 77GHz 레이더로 시속 240km 고속 주행과 복잡한 다중 반사를 모사한 실험에서 1m 이내 거리 오차와 100%에 가까운 표적 탐지율을 보였다. 기존 레이더의 하드웨어 구조를 크게 바꾸지 않고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산업적으로 가장 큰 함의다.

  12. 전력반도체

    로드맵은 멈춰 섰지만 팹은 돌고 있다: 5000억 SiC R&D 병목과 부산발 8인치 양산

    정부가 추진해온 5000억원 규모 차세대 전력반도체 R&D가 수요를 책임질 앵커 대기업을 확보하지 못해 기획 단계에서 멈춰 섰다고 전자신문이 3일 보도했다. 다만 국산화의 실물 진도는 정책보다 앞서 있다. 부산 특화단지의 SiC 종합반도체기업 아이큐랩은 국내 최초 8인치 전용 팹에서 650V급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양산 검증에서 평균 수율 90% 이상을 확보했다. 전기차 인버터·초급속충전기로 이어지는 국산 전력소자 공급 기반이 정책 공백을 메우며 먼저 자리를 잡아가는 국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