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키텍처
차만 똑똑해선 부족하다: 자율주행의 다음 판, V2X 디지털 도로 인프라
자율주행이라고 하면 더 좋은 센서와 똑똑한 AI를 떠올린다. 그런데 완전자율주행을 완성하려면 차량 센서만으로는 부족하고, 차와 도로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디지털 인프라가 함께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7월 1일 국회 토론회에서 학계와 산업계, 정부가 V2X·C-ITS 인프라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10여 년간 쌓아 온 기반 위에서 압축 성장을 노릴 만한 위치에 있다.
- 인포테인먼트
차 안이 콘텐츠 매장이 된다: 오비고, 브라우저에서 SDV 구독 플랫폼으로
자동차가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SDV로 바뀌면서, 차를 판 뒤에도 이어지는 '차 안 서비스'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른다. 차량용 소프트웨어 기업 오비고가 차량용 브라우저 로열티 사업을 넘어, 게임과 AI 콘텐츠, 무선 업데이트(OTA)를 아우르는 SDV 구독형 플랫폼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IVI 플랫폼 누적 1000만 대라는 양산 레퍼런스가 그 발판이다.
- 인포테인먼트
버튼이 사라진 자동차, 손끝 감각이 돌아온다: 지니틱스의 고전압 햅틱 IC 전장 진출
물리 버튼이 사라진 자리에 대형 터치스크린이 들어선 요즘 차에서, 운전자는 화면을 보지 않고도 '눌렸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그 손끝 감각을 만드는 칩이 햅틱 드라이버 IC다. 스마트폰 햅틱으로 검증된 국내 팹리스 지니틱스가 승압 회로를 더한 고전압 제품군으로 자동차 전장 시장에 들어선다. 차량용 햅틱 시장은 2033년 130억 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 ADAS
자동차의 '눈'에서 '두뇌'로: 스트라드비젼의 E2E 승부
차량용 비전 AI 강자 스트라드비젼이 인식을 넘어 주행 판단·의사결정까지 하나의 AI로 처리하는 E2E 자율주행 양산 개발에 착수했다. 글로벌 500만대 양산 경험을 가진 국산 소프트웨어가 차세대 자율주행 아키텍처의 개발 파트너로 올라선다.
- 아키텍처
자율주행의 신경망 V2X, 한국 팹리스가 톱10에 올랐다
시장조사기관 인더스트리ARC의 '2026 V2X 칩셋 시장' 보고서가 퀄컴·NXP·삼성전자·화웨이와 나란히 한국 팹리스 에티포스를 10대 기업 프로파일에 담았다. 차량과 도로를 잇는 통신 반도체에서 국산 설계 역량이 글로벌 검증대에 오른 사건이다.
- 전력반도체
외장 보호 부품을 칩 안으로: SK키파운드리 'On-Chip EMC' 양산
SK키파운드리가 외부 TVS 다이오드 없이 칩 내부에서 전자기내성(EMC)을 제어하는 온칩 보호 기술을 0.13㎛ BCD 공정에 적용해 양산을 시작했다. 차량 전장 밀도가 높아질수록 빛나는 국산 파운드리의 설계 경쟁력이다.
- 공급망
인버터의 숨은 심장, 필름 커패시터: 뉴인텍이 BMW를 뚫은 법
전기차 인버터의 전압을 다스리는 DC-Link 필름 커패시터에서 한국의 뉴인텍이 BMW 차세대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 공급망에 올라탔다. 현대차 E-GMP 독점 공급을 발판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핵심 부품이 글로벌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영토를 넓힌다.
- 아키텍처
SDV가 바꾼 전장 설계: 도메인에서 존(Zonal) 아키텍처로
기능별 ECU를 잇던 도메인 구조가, 위치 기반 존(Zonal) 아키텍처와 중앙 컴퓨트로 재편되고 있다.
- 배터리·BMS
스마트키에서 배터리의 두뇌로: 모베이스전자의 전동화 변신
스마트키·도어락 스위치로 자란 전장 부품 강자 모베이스전자(012860)가 BMS·BMM 배터리 관리 부품 양산과 차체 도메인 컨트롤러(BDC) 대형 수주로 전동화 시대의 고부가 영역에 올라타고 있다. 내연기관 부품에서 전기차 핵심 전장으로의 세대교체가 빨라진다.
- ADAS
비를 뚫고 아이를 본다: 4D 이미징 레이더, 美 스쿨버스를 지키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4D 이미징 레이더로 미국 스쿨버스 안전 시장의 전국 유통망을 확보했다. 카메라가 흐려지는 비·안개·어둠 속에서도 사각지대와 차내 아동을 동시에 읽어내는 레이더가, ADAS 센서의 또 다른 축으로 떠오른다.
- 전력반도체
실리콘의 한계 너머, GaN: 국내 첫 8인치 에피웨이퍼 양산
에이프로세미콘이 국내 최초로 8인치 GaN-on-Si 에피웨이퍼 양산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더 빠르고 작고 효율적인 전력 변환을 가능케 하는 질화갈륨이, 전기차 충전과 데이터센터 전력의 게임 체인저로 떠오른다.
- 전력반도체
수율을 갉아먹던 범인: KERI, SiC '킬러 결함'의 정체를 밝히다
한국전기연구원 공동 연구팀이 SiC 전력반도체 제조에서 칩 전체를 망가뜨리는 '킬러 결함'의 내부 구조와 진화 과정을 원자 단위에서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가 끌어올린 전력반도체 경쟁에서, 수율을 좌우할 기초 기술의 뼈대를 한국이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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