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BMS
리콜 사유에 '셀'이 아니라 'BMS 로직'이 적혔다: 화재 재현 실험이 6,144대를 되돌린 경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2026년 8월 16일 밝힌 바에 따르면, 2025년 10월 실시한 전기 이륜차 리튬이온 배터리 실물 화재 실험 자료가 자동차안전연구원으로 넘어가 제작사의 BMS 로직 점검으로 이어졌고, 총 6,144대의 리콜이 확정됐다. 뉴스핌 보도 기준 결함 내용은 셀 간 전압 편차 관리 기준 미흡과 배터리팩 보호 파라미터의 안전 여유 부족이다. 배터리 안전의 책임 소재가 셀 화학에서 전자 제어와 파라미터 설계 영역으로 옮겨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 ADAS
정밀지도를 사람이 그리지 않는다: 라이드플럭스 100번째 특허가 겨눈 원가 구조
라이드플럭스가 2026년 8월 12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관련 100번째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7월 기준 출원 148건, 등록 100건이다. 100번째 특허는 실시간 라이다 데이터로 차선·연석 같은 도로의 기하학적 요소를 자동 지도화하는 정밀지도 생성 AI 기술로, 기존 수작업 라벨링을 자동화해 지도 제작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5월 기술성평가에서 전문기관 두 곳 모두 A등급을 받아 이달 중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다만 회사가 제시한 등록률·특허 품질·투자 효율 수치는 자체 비교 기준에 따른 것이라는 단서가 붙는다.
- 전력반도체
3300V SiC 모스펫, 팹리스가 그리고 OSAT가 굽는다: 초고내압 국산화의 분업 실험
머니투데이가 2026년 8월 14일 보도한 대로, 전력반도체 패키징 기업 제엠제코와 팹리스 코드세미콘이 최대 정격전압 3300V급 SiC 모스펫을 공동 개발한다. 설계·검증은 코드세미콘이, 웨이퍼 테스트와 패키지 조립·품질관리는 제엠제코가 맡는 분업 구조다. AI 데이터센터가 전력반도체 생산능력을 빨아들이는 국면에서, 고전압 소자를 국내에서 설계하고 조립하는 경로가 하나 더 생긴다는 점이 전장 업계에도 의미가 작지 않다.
- 공급망
관세를 우회하는 가장 조용한 방법: 중국 자본이 사들인 유럽 부품사 130곳과 한국 전장의 자리
한국경제가 2026년 8월 12일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기업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유럽 자동차 부품사 130곳 이상에 투자·인수했고, 로디엄그룹·메르카토르중국연구소 집계 기준 지난해 중국의 EU·영국 자동차산업 투자액은 76억유로로 전년보다 46% 늘었다. ZDNet코리아도 8월 13일 완성차 수출이 막히자 현지 생산과 부품망으로 공략 축이 옮겨가는 흐름을 정리했다. 관세로 막은 문을 지분으로 여는 국면에서, 이미 유럽에 생산·개발 거점을 둔 한국 전장 공급망의 상대적 위치가 다시 계산되고 있다.
- 배터리·BMS
BMS가 놓치는 순간을 막는 부품: 신흥에스이씨, 원통형 셀 안전장치 생산능력 월 1억개로
디일렉 보도(2026년 8월 6일)에 따르면 삼성SDI 원통형 배터리 품귀에 맞춰 핵심 협력사 신흥에스이씨가 말레이시아 공장의 전류차단장치(CID) 등 원통형 부품 생산능력을 월 8000만개에서 1억개로 20% 늘린다. AI 데이터센터용 BBU 수요가 전동공구·마이크로 모빌리티 둔화가 남긴 공백을 메운 결과다. 소프트웨어로 감시하는 BMS 아래에서 셀 스스로 전류를 끊는 하드웨어 방어선이, 전기차와 ESS를 잇는 안전 공급망의 병목이자 기회로 떠오르고 있다.
- 센서
아시아 ADAS 거점을 노린다: 발레오의 대구 양산·경산 R&D 이중 포석
산업통상부가 2026년 8월 13일 대구를 찾아 외국인투자기업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의 투자 현황을 점검했다. 전기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대구 생산공장과 경산 R&D 센터를 축으로 초음파센서·레이더·카메라 등 ADAS 부품과 제어시스템을 만들며, 한국을 아시아 ADAS 핵심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공장은 2022년 7월 5,600만 달러(728억원) 투자협약을 거쳐 2024년 3월 준공됐고, 경산에는 2025년 11월 경북도·경산시와 1,300만 달러 규모 자율주행 R&D 센터 투자 양해각서를 맺었다. 양산과 연구가 같은 권역에 붙는 구조는 국내 센서 공급망에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 아키텍처
인포테인먼트에서 중앙 컴퓨트로: LG·엔비디아 MOU가 여는 'AI 정의 차량' 플랫폼 전선
LG가 8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전략적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4일 이를 공개했다. 로보틱스·AI 팩토리·모빌리티 3개 축 가운데 전장에 직접 닿는 것은 모빌리티다.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 하이페리온'에 LG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AI 정의 차량(AIDV)용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는 것으로, 블로터는 LG가 인포테인먼트 중심이던 전장 사업을 자율주행 영역까지 넓혀 글로벌 완성차 수주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콕핏 박스를 파는 사업에서 차량 중앙 컴퓨트를 통째로 제안하는 사업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국면이다.
- 인포테인먼트
콕핏을 현지 AI에 열었다: 아이오닉 V가 보여 준 '하드웨어는 공통, 서비스는 현지화'
현대차가 8월 13일 중국 전략형 전기차 아이오닉 V의 사전판매를 21일 개막하는 청두 모터쇼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27인치 초광폭 4K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295를 얹고, 인포테인먼트에는 바이트댄스 더우바오와 바이두 원신이옌 같은 중국 대형언어모델을, 주행보조에는 모멘타의 L2+ 기술을 적용했다고 헤럴드경제가 전했다. 배터리는 CATL의 LFP, 충전은 800V다. 콕핏 반도체·디스플레이 같은 하드웨어 계층은 글로벌 공통으로 두고 AI 서비스 계층만 지역 생태계에 맞춰 갈아 끼우는 분업 구조가 또렷하게 드러난 사례로 읽힌다.
- 전력반도체
가전 스위치에서 EV 인버터로: 구미 KEC가 16년 무파업 위에 IGBT 라인을 올린다
구미국가산업단지 1호 기업 KEC 노사가 8월 12일 2026년 임금·단체협약을 무파업으로 타결했다. 뉴스1과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2011년 노조 출범 이후 16년 연속 무파업 기록이며, 창립 57주년을 맞은 KEC는 'Vision 2030'을 통해 가전 중심 전력반도체에서 산업용·차량용 전력반도체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IGBT 공정 투자와 로봇 등 첨단 장비 도입을 진행 중이다. 임단협 뉴스처럼 보이지만, 차량용 전력반도체에서 가장 비싼 자산이 '멈추지 않는 라인'이라는 점에서 읽는 각도가 달라진다.
- 배터리·BMS
50시간짜리 실물 시험을 2시간으로: BMS 로그가 재사용 배터리의 안전 인증서를 쓰기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경북도 건의를 받아들여 재사용 배터리 안전성 검사에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데이터 기반 소프트웨어 검사기법을 도입한다. 이로운넷과 전자신문이 8월 13일 전한 경북도 설명에 따르면 팩 기준 50시간 이상 걸리던 검사가 2시간으로, 개당 200만원이던 비용은 50만원 수준으로 줄고 전담 검사기관은 현재 1곳에서 2027년까지 6곳으로 늘어난다. 같은 날 경제관계장관회의의 투자혁신 지원방안에는 폐배터리 재자원화 기업의 구미·포항 국가산단 입주 허용도 반영됐다. 차량 전자장치가 남긴 로그가 제도권 인증의 근거로 승격되는 국면이다.
- 공급망
규제 목록에 'BMS'가 적혔다: EU 산업가속화법 초안이 전장 공급망에 던진 신호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내놓은 산업가속화법(IAA) 초안에는 공공 조달·지원 대상 전기차의 구동용 배터리에 역내 생산 셀을 비롯한 주요 부품을 쓰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매경이코노미는 2026년 8월 7일 기사에서 시행 3년 뒤에는 셀·양극재·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핵심 부품 5종 이상을 역내산으로 조달해야 한다고 전했고, 디지털데일리도 8월 9일 초안대로 시행될 경우 셀과 양극재, BMS 등 주요 부품의 역내 조달 요구가 단계적으로 강화된다고 보도했다. 셀과 소재에 머물던 현지화 규제가 배터리를 제어하는 '전자장치'까지 목록에 올렸다는 점이 전장 업계가 주목할 대목이다. 같은 기간 국내 배터리 3사는 ESS 수요와 유럽 셀 업체들의 양산 차질을 발판으로 2분기 동반 흑자를 냈다.
-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늘리는 대신 시선을 붙잡는다: LG전자 '울트라뷰'가 앞유리를 콕핏의 주무대로 밀어올리는 이유
이투데이는 8월 12일 LG전자가 차량 앞유리 전체를 대형 디스플레이로 쓰는 '울트라뷰 윈드실드 디스플레이'로 유럽·아시아 프리미엄 완성차와 실차 검증 및 양산 소싱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컴팩트 AR-HUD와 호버 스크린을 하나의 광학계로 묶은 하이브리드 구조로, LG전자는 결합 시야각 25도×7도가 현존 윈드실드 솔루션 중 가장 넓은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7월 말에는 오토모티브 뉴스 '2026 페이스 파일럿 어워드'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콕핏 경쟁의 축이 화면 개수에서 시선 관리로 옮겨가는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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