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반도체
SiC를 '자동으로 심는다': 로옴 상면 방열 패키지가 여는 EV 전력회로 박형화
로옴이 방열면을 패키지 윗면에 배치한 4세대 SiC MOSFET용 면실장 패키지 'TSC3PAK'를 개발·양산했다. 리드 타입과 동등한 방열 성능을 유지하면서 자동 실장이 가능해, 전기차 온보드차저·전동 컴프레서 같은 고전압 전력회로의 원가와 두께를 동시에 공략한다.
- 센서
펭귄 깃털에서 배운 라이다: 전력 없이 비·안개를 뚫는 센서 커버 코팅
GIST 연구팀이 펭귄 깃털을 모사한 플라즈모닉 나선 구조체로, 별도 전력 없이 햇빛만으로 습기를 제거하고 빗물을 튕겨내면서도 라이다 신호는 저해하지 않는 광학 코팅을 구현했다. 자율주행 센서의 '악천후 신뢰성'이라는 오래된 난제를 소재 차원에서 공략한 결과다.
- 배터리·BMS
전구체 20년 노하우로 '전고체 심장'에 도전한다: 에코앤드림의 황화물 고체전해질 진입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20년간 전구체·촉매를 만들어온 에코앤드림이 직접 개발하겠다고 나섰다. 회사는 2026년 7월 9일 황화리튬(Li₂S) 소재·공정과 고체전해질 소재 개발 연구인력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본·중국에 기대던 차세대 배터리 소재의 국산화 밑그림이 한 겹 더 두꺼워지는 신호로 읽힌다.
- 아키텍처
SDV의 '보이지 않는 안전벨트': 슈어소프트테크가 여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검증 시장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산업이 재편되면서, 자율주행·차량 OS 코드를 검증하는 전문 영역이 새 성장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자력·방산에서 출발해 2023년 현대차그룹 투자를 유치한 슈어소프트테크는 정적·동적 분석 자동화 도구 '코드스크롤'로 ISO 26262 기능안전 검증을 파고든다. 코드가 수억 줄로 불어난 SDV 시대에, 검증은 완성차 품질의 새로운 병목이자 국산화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 공급망
AI 데이터센터가 부른 'BBU 특수': 미국의 비중국 배터리 장벽이 한국 부품망을 다시 짠다
삼성SDI가 대만 심플로에 AI 데이터센터용 BBU(배터리백업유닛) 셀을 대규모 공급하고, 에스코넥이 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의 1차 협력사로 등록됐다. 미국의 1260H 중국 배터리 배제와 맞물려, 셀·모듈·부품으로 이어지는 비중국 백업전원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정치형 배터리 전자화라는 흐름은 BMS·모듈 조립 역량을 가진 국내 전장 업체에도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
- 인포테인먼트
토요타 라브4에 'K-인포테인먼트'가 올라탔다: 아린 플랫폼·LG유플러스·네이버 클로바의 결합
토요타가 6세대 완전변경 '올 뉴 라브4'에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린(Arene)'을 처음 적용하며 국내 출시했다. 이 위에서 돌아가는 차세대 커넥티드 서비스 '토요타 커넥트'는 LG유플러스와 공동 개발했고, 음성 인식은 네이버 클로바 기반이다. 12.3인치 계기판과 12.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로 조작부를 통합한 SDV 지향 구조로, 글로벌 1위 SUV의 실내 소프트웨어에 한국 통신·AI 스택이 올라탄 사례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의 디지털 경험 계층을 국내 기업이 채운 이번 조합은 전장 소프트웨어·서비스 공급망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 ADAS
합작의 시대가 저문다: 폭스바겐·보쉬 자율주행 동맹 종료와 ADAS 소프트웨어 공급망 재편
독일 빌트 등 외신은 폭스바겐이 부품사 보쉬와 2022년부터 함께 개발해 온 운전자보조·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협력을 종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프트웨어 자회사 카리아드와 보쉬가 참여한 이 프로젝트에는 약 15억 유로가 투입됐으나, 내부 평가에서 시장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폭스바겐은 새 파트너를 찾아 9월까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재조달 계약을 맺겠다고 밝혔다. 완성차와 대형 부품사의 대형 합작이 흔들리며 ADAS 소프트웨어 공급망이 다시 짜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 전력반도체
성숙 공정에 승부수: 시지트로닉스 'M-FAB'와 차량용 전력반도체 국산 파운드리의 빈틈 메우기
특화반도체 전문기업 시지트로닉스가 올해 말까지 다목적 제조시설 'M-FAB'을 완성해 스페셜티 파운드리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5나노 이하 초미세공정에 몰린 범용 파운드리와 달리, 차량용 MCU·전력반도체·아날로그처럼 성숙 공정에 최적화된 위탁생산을 겨냥한다. Si는 물론 GaAs·GaN·SiC 화합물까지 대응해, 국내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의 오래된 빈틈을 메우려는 시도로 읽힌다.
- 센서
나노코리아에 등장한 '차의 눈과 저장고': 삼성전자, 자동차 센서·메모리를 한 구역에 모으다
8일 킨텍스에서 개막한 나노코리아 2026에서 삼성전자가 3D 이미지센서와 차량용 UFS 4.1·LPDDR5X·탈부착형 오토SSD를 '자동차·로봇용 반도체' 구역에 나란히 배치했다. 카메라와 저장·메모리가 하나의 감지·연산 스택으로 묶이는 SDV 흐름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 공급망
유럽서 3거점 동시에 켰다: 현대모비스 '비계열' 전장 수주가 그리는 판
현대모비스가 올 상반기에만 스페인·헝가리·슬로바키아 유럽 3거점을 잇따라 가동했다. 폭스바겐 전용 배터리시스템, 벤츠 전용 섀시모듈, 전기차 구동계까지 현대·기아 밖 완성차를 겨냥한 '비계열' 라인이다. 국산 전장 부품사가 캡티브를 넘어 부가가치의 윗단으로 올라서는 구조 변화를, 모베이스전자 같은 전장모듈 업체의 기회와 함께 짚는다.
- 배터리·BMS
배터리셀 2500개를 동시에 시험한다: 전해액 첨가제 국산화가 여는 배터리 경쟁력
좋은 셀을 만드는 힘은 정밀한 검증 인프라에서 나온다. 전해액 기업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배터리셀 2500개를 동시에 시험하는 평가 환경을 공개하고, 전량 수입하던 하이브리드형 전해액 첨가제 'PA800'을 국산화해 올해 4월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받았다. 셀 소재와 품질 데이터를 함께 쥐는 방식이 중국 물량 공세에 맞선 한국 배터리 공급망의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 아키텍처
지도가 차량 플랫폼에 들어간다: 카카오모빌리티·르노코리아, SDV 소프트웨어 파트너십
카카오모빌리티가 르노코리아와 차세대 차량 경험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고정밀지도·차량 소프트웨어·인카 서비스를 르노코리아 차량 플랫폼에 접목해 ADAS와 커넥티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구조로, 완성차와 IT 플랫폼이 SDV 시대의 소프트웨어 파트너로 결합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해당 분야의 기사가 아직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