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장 산업 리포트

전장 jeonjang.kr — 자동차 전자부품 산업 뉴스 & 기술 분석

기사 — 7 / 35페이지

  1. ADAS

    레벨4로 개발하고 레벨2++로 판다: 토요타가 E2E 자율주행에 '규칙 기반 가드레일'을 덧댄 이유

    토요타가 2026년 8월 27일 자율주행 설명회에서 인지·판단·조작을 하나의 AI 모델이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을 2028년형 양산차에 적용하고 2030년 이후 탑재 차종을 넓히겠다고 밝혔다고 엠투데이가 8월 31일 보도했다. 상용 제품의 등급은 레벨2와 레벨3 사이를 가리키는 업계 표현인 '레벨2++'이며, 토요타는 AI 판단을 교통법규 기반 규칙 시스템이 감시하는 이중 구조를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니혼게이자이·인사이드EVs를 인용한 디지털투데이 9월 4일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 소프트웨어개발센터 책임자는 '기술은 레벨4로 개발하되 상용 제품은 레벨2++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 인포테인먼트

    영상 IP에 안전벨트를 채우다: 칩스앤미디어 WAVE6331X FuSa, AV1·VP9까지 ASIL-B 확대

    칩스앤미디어가 차세대 멀티미디어 IP 'WAVE6331X FuSa'로 글로벌 인증기관 DNV의 ISO 26262 ASIL-B 기능안전 인증을 획득했다고 2026년 9월 3일 밝혔다. 2년 이상의 연구개발 끝에 기존 AVC·HEVC를 넘어 AV1과 인포테인먼트에 널리 쓰이는 VP9 코덱 IP까지 기능안전 체계를 넓혔다는 점이 핵심이다. 차량용 SoC 안에서 '영상'이 안전 대상이 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3. 센서

    센서는 그대로인데 정확도가 올라간다: 엘모스 2세대 SSP 'E520.42'와 저항성 브리지의 디지털 보정

    자동차의 압력·토크·힘 센서 대부분은 아직도 저항 네 개를 다리처럼 엮은 '브리지'다. 값이 싸고 튼튼하지만 온도에 따라 값이 흔들리고 출력이 곧지 않다. 엘모스가 내놓은 2세대 센서 신호 처리기 E520.42는 이 흔들림을 외부 트리밍 부품 없이 칩 안에서 디지털로 잡고, 아날로그 전압과 디지털 SENT 두 갈래로 내보낸다. 센서 소자를 바꾸지 않고도 정확도와 진단 능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길이다.

  4. 배터리·BMS

    충전 중일 때만 열리는 문: 케이사인 OCPP 퍼저, 국제 충전표준기구 OCA의 검증 도구 후보로

    국내 보안기업 케이사인이 국내에서 열린 OCA(Open Charge Alliance) 플러그페스트 기간에 OCA 실무 책임자들 앞에서 전기차 충전 프로토콜 보안 퍼저를 시연했고, OCA가 개정 중인 보안 운영 가이드의 어떤 요구사항을 이 도구로 검증할 수 있는지 매핑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안뉴스가 2026년 9월 2일, 디일렉이 9월 3일 보도했다. OCPP 1.6의 DataTransfer 메시지로 충전기 소프트웨어의 스택 버퍼 오버플로를 원격 코드 실행까지 끌고 간 이번 시연은, 충전 인프라 보안이 적합성 인증과 별개의 시험 체계로 분리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5. 공급망

    혼다가 계열 조달의 빗장을 풀었다: 전장·SDV 부품 30% 원가 삭감 지침과 한국 부품사의 틈

    로이터가 2026년 9월 2일 내부 문서와 관계자를 인용해 혼다의 원가 절감 계획을 보도했고, 이데일리와 글로벌이코노믹이 이를 전했다. 혼다는 2030년까지 1조 5000억 엔(약 94억 달러) 절감을 목표로 프레스·단조, 전장, SDV 3대 영역에서 30% 원가 감축을 협력사에 통보했다. 주목할 지점은 금액이 아니라 조달의 문이 계열 밖으로 열렸다는 사실이다. 중국산 확대라는 1순위 시나리오 옆에, 품질과 지정학 리스크를 함께 계산해야 하는 완성차에게 한국 전장 부품사가 현실적인 제2 선택지로 떠오를 수 있다.

  6. 아키텍처

    존 아키텍처의 배선을 소프트웨어가 대신한다: 인텔렉투스 'int2ConneX'와 국산 DDS 미들웨어의 차량 진입로

    동아일보에 따르면 산업용 AI 엣지 미들웨어 기업 인텔렉투스가 2026년 8월 28일 40억원 규모 Pre-A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디지틀조선일보는 같은 회사가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6)에서 DDS 기반 실시간 통신 미들웨어 'int2ConneX'로 SDV 조널(Zonal) 아키텍처 데모를 선보였고, 10월 K-City에서 차선 인식·자동긴급제동(AEB) 시나리오의 실차 검증을 거쳐 완성차·전장 티어1 공급망 진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어기 개수가 줄고 중앙 컴퓨트가 커질수록 값이 오르는 것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그 사이를 잇는 통신 계층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7. 전력반도체

    퀄컴 퀄 통과가 만든 차량용 티켓: LB세미콘, 르네사스 전력반도체 후공정에 이어 백엔드 체급을 올린다

    반도체 후공정(OSAT) 기업 LB세미콘이 퀄컴향 첫 제품을 출하했다고 2일 밝혔다. 2024년 하반기 논의를 시작해 약 2년에 걸쳐 품질경영시스템 심사와 신뢰성 검증(Qualification)을 통과했고, 8월 초 양산에 착수해 8월 말 첫 물량을 내보냈다. 퀄컴 전용 생산라인과 전담 조직을 두고 구리기둥범프(CPB)와 자체 웨이퍼레벨패키징(WLP)으로 대응한다. 회사는 앞서 르네사스의 전력반도체 후공정 공급사로 참여했고, 이번 검증 경험을 발판으로 차량용 제품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중심이던 국산 후공정이 전력반도체·차량용 백엔드로 축을 옮기는 장면이다.

  8. 센서

    터널에서 끊기지 않는 좌표: 씨너렉스 GNSS·INS 통합 모듈 'SIR-3500'과 국산 측위가 차량으로 넘어오는 길

    디지틀조선일보에 따르면 초정밀 측위 기업 씨너렉스가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6)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용 GNSS·INS 통합 수신기 'SIR-3500'을 공개했다. 듀얼 GNSS 수신기와 고성능 IMU, LTE 통신 모듈을 한 플랫폼에 묶어 RTK 보정 신호 수신 시 3cm 이하 위치 정확도를 제공하고, 터널이나 도심 빌딩 숲처럼 위성 수신이 막히는 구간에서는 IMU 기반 추측항법으로 측위 연속성을 유지하는 구조다. CAN 인터페이스와 ROS2 패키지를 함께 지원해 차량과 로봇 양쪽에 붙는다는 점이 이 제품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측량·드론에서 검증된 국산 측위 기술이 자율주행차의 항법 부품으로 넘어오는 흐름으로 읽을 수 있다.

  9. 인포테인먼트

    엔비디아, 미디어텍 CB 35억 달러 인수: 차량 내 AI 컴퓨팅 동맹이 콕핏 판을 흔든다

    엔비디아가 미디어텍이 발행한 39억 달러 해외 전환사채 중 35억 달러어치를 인수했다. 데이터센터 랙 스케일이 표면적 주인공이지만, 양사가 함께 못 박은 협력 범위에는 AI 기반 SDV 플랫폼과 '물리적 AI 시대의 차량용 제품'이 들어 있다. 차량 안에서 도는 로컬 AI 컴퓨팅의 주도권 경쟁이 콕핏 SoC 층으로 내려오고 있다.

  10. ADAS

    차량용 커스텀 칩의 첫 관문은 'ISO 26262': 알파칩스 인증이 여는 국산 디자인하우스의 전장 확장

    알파칩스가 9월 1일 DNV로부터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 SoC 하드웨어와 기능안전관리(FSM), 개발 전 과정을 함께 인증받은 것으로, ADAS·자율주행 커스텀 실리콘 수요가 커지는 국면에서 국내 설계 서비스 계층이 전장 시장의 진입 자격을 갖췄다는 신호로 읽힌다.

  11. 배터리·BMS

    운전자가 없으면 케이블도 없다: 그린파워 25kW급 무선충전과 무인 충전의 출력 계단

    무선충전 전문기업 그린파워가 국내 처음으로 25kW급 전기차 무선충전기 WPT4-E를 실물로 공개했다고 전기신문이 2026년 8월 28일 전했다. 앞서 전자신문은 8월 26일, 그린파워가 기존 WPT4 인프라와 설치 면적을 그대로 둔 채 출력을 25kW급으로 끌어올리는 확장형 규격을 중소벤처기업부·KIAT 과제로 2027년 12월까지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운전자가 커넥터를 꽂을 수 없는 로보택시·전동 셔틀·PBV 시대에 무선충전은 선택이 아니라 전제 조건이 되며, 그 전제를 뒷받침하는 전력변환·이물질 감지·패드 정렬 기술이 새로운 전장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12. 아키텍처

    보안회사가 제어기를 만들기 시작했다: 페스카로 BCM 양산 준비와 그 다음 계단 ZCU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페스카로가 SDV 핵심 전장제어기인 차체제어모듈(BCM) 개발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고 이투데이가 2026년 8월 26일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양산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반기보고서 기준으로는 BCM과 구역 제어 장치(ZCU)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역량을 함께 확보해 양산 공급을 추진 중이다. 보안 솔루션에서 출발한 기업이 제어기 하드웨어까지 내려오는 이 경로는, 존(Zonal) 아키텍처 전환기에 제어기 공급자 자격 요건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