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만들지만 고칠 사람은 생각 안 한다": SDV 경쟁의 다음 전선은 정비 데이터다
현대·기아에서 20여 년간 정비 체계를 만들고 글로벌 기술 상담 시스템 구축에 참여했던 문학훈 오산대 자동차공학계열 교수가 8월 6일 인터뷰에서 중국차의 경쟁력을 가격이 아닌 수직계열화로 진단하며, 한국 산업이 풀어야 할 다음 과제로 설계와 서비스의 단절을 지목했다고 신아일보가 7일 보도했다. 전기차와 SDV는 BMS·차량용 반도체·통신·소프트웨어가 얽혀 있어 진단기를 꽂는다고 원인이 바로 나오지 않으며, 설계 정보와 고장 이력을 하나의 데이터 체계로 잇는 '설계 DX'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같은 기간 대한경제가 집계한 상반기 실적은 완성차와 부품사의 희비가 갈렸음을 보여 준다. 전장·전동화 부품이 이익을 방어한 구조에서, 진단·정비 데이터 계층은 국내 전장 업계가 선점을 노려볼 만한 새 레이어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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