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맵은 멈춰 섰지만 팹은 돌고 있다: 5000억 SiC R&D 병목과 부산발 8인치 양산
정부가 추진해온 5000억원 규모 차세대 전력반도체 R&D가 수요를 책임질 앵커 대기업을 확보하지 못해 기획 단계에서 멈춰 섰다고 전자신문이 3일 보도했다. 다만 국산화의 실물 진도는 정책보다 앞서 있다. 부산 특화단지의 SiC 종합반도체기업 아이큐랩은 국내 최초 8인치 전용 팹에서 650V급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양산 검증에서 평균 수율 90% 이상을 확보했다. 전기차 인버터·초급속충전기로 이어지는 국산 전력소자 공급 기반이 정책 공백을 메우며 먼저 자리를 잡아가는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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